곡쓰는게 제일 어려웠어요

공지사항 2017. 7. 3. 15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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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래식 작곡을 전공했다고 하면

다들 '신기하다, 멋있다' 라는 반응부터 나옵니다

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

'날 위해 곡 하나 써줘' 라는 세상 제일 듣기 싫은 말입니다


그렇지만 모든 작곡과 출신들이 곡 쓰기를 즐겨하는건 아닙니다

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기도 하고

저 같은 경우에는 작곡이 아닌 편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죠


학교 다닐때도 항상 딜레마였습니다


작곡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하면서

음악 듣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

곡 쓰는건 세상 그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


졸업하고 관심없던 현대음악에게 등 돌린 이후에도

음악을 멀리하고 창작이 안되는건 여전하였습니다


세상 작곡가들이 모두 갑자기 떠오른 영감으로 곡을 쓰는건 아니더군요

세상 작곡가들이 모두 오로지 음악만 생각하긴 힘들더군요


이제 좀 이상적인 작곡가가 되어볼까 합니다

내가 공부한 것을 끄적거리고

음악을 사랑하는 다른 이들과 소통하다보면

현실에 안주하던 현실 작곡가의 모습은 점차 줄어들겠지요



곡 쓰는는 법을 배우고도

곡 쓰는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웠던


작곡가 로디스입니다